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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2분기 실적 "괜찮네"

영업익 15% 올라 680억··· 시장 기대치 부합


제일모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23일 제일모직은 올해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증가한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804억원,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23.3% 뛰었다. 이같은 실적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컨센서스(매출액 9,315억원, 영업이익 680억원, 순이익 476억원)를 만족시키는 수준이다.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부문에서 기존 제품의 매출 본격화 및 노트북용 편광 필름 사업 등에 대한 신규 진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케미칼 부문에서도 휴대폰 등 IT용 고기능성 제품군의 물량 증가로 매출액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450원(0.89%) 떨어진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를 주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전자재료 사업에 필수적인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규 제품 개발’에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화학 및 패션 부문이 캐시카우(cash cow)로 이를 활용해 전자재료 부문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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