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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을 주목하라] 제일제당 '쁘띠첼'
입력2002-01-15 00:00:00
수정
2002.01.15 00:00:00
국내 디저프 문화 혁신 기대해마다 수천수만 가지의 신상품이 시장에 나와 소비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1년 뒤에도 진열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은 그 중 20%도 채 되지 않는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신제품 가운데 품질경쟁력과 탄탄한 마케팅력을 바탕으로 올해 히트가 예상되는 상품을 선택, 소개한다.
지난해 3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일제당의 '쁘띠첼'은 과일젤리 형태의 정통 디저트 제품. 복숭아, 밀감 등 과육이 부드러운 젤리 안에 통째로 들어 있어 식사 뒤 깔끔한 뒷맛을 즐길 수 있다.
◇왜 이 상품인가
쁘띠첼은 국내 과일젤리 시장을 본격 개척, 디저트 문화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연간 1조원 대의 거대규모로 추정되지만 푸딩,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과일을 그대로 먹는 형태로 상품화가 미진한 상태. 그러나 서구식 식생활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쁘띠첼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디저트인 과일을 과육형태로 부드러운 젤리와 함께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복숭아, 밀감, 포도, 사과, 파인애플 등 5종류에다 지난해말 알로에 그리고 요구르트 첨가 3종을 추가, 총 9종으로 다양한 구색을 갖춘 것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젤리 형태로 흐르지 않아 성장기 유아들의 이유식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만의 마케팅은
제일제당은 올해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 연간 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생산시설을 증설한 상태로 정통 디저트 제품임을 감안, 슈퍼ㆍ할인점 등의 기존 유통망 외에 단체급식, 호텔 등에 대한 판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대한항공에 기내식으로 공급,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또 기존 9종의 제품 외에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사이즈 및 내용물을 달리한 신상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저트 제품을 하나의 새로운 식품 카테고리로 확고히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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