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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목캔디 '선거 특수'

열흘간 8억어치 판매… 작년보다 30%나 늘어

롯데제과의 ‘목캔디’가 선거철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는 총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 활동이 시작된 지난 3월27일부터 4월6일까지 열흘간 8억원어치의 목캔디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판매가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올들어 3월까지 목캔디 매출은 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지난해 제과 4사의 캔디 시장규모가 전년에 비해 7% 이상 줄어든 1,700억원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목캔디의 꾸준한 상승세는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는 “목캔디의 성장세는 운전자, 애연가, 교사, 감기 환자 등 특정 소비층 위주에서 매년 심해지는 봄철 황사현상, 레저 스포츠 인구 증가 및 총선까지 겹치면서 새로운 소비층이 가세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1988년 첫 시판된 목캔디는 목건강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 캔디류로는 드물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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