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대성전기가 일본 닛산에 475억원 규모의 차부품을 공급한다. 대성전기는 일본 닛산에 스티어링(Steering) 스위치를 2012년부터 5년간 475억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닛산의 중∙대형 세단에 적용되며 미국 등 전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 스티어링 스위치는 핸들에 장착되는 스위치로 오디오의 볼륨,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의 조작을 하는 제품이며 주로 고급차량에 장착된다. 회사측은 일본 현지업체는 물론 유럽 부품업체들을 제치고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며 세계적인 수주의 품질력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대성전기 대표는 "꾸준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아우디에 친환경 제품 디시디시 컨버터 660억원 공급 계약 체결에 이어 이번에 닛산 수주에 성공했다"며 "오는 2014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2%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대성전기는 지난 2008년 LS엠트론에 인수된 후 일본 고객뿐만 아니라 아우디, 크라이슬러, GM, 타타, 마힌드라앤마힌드라, 상하이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사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글로벌기술 마케팅팀을 신설했으며, 최근에는 독일지사와 브라질 법인 설립, 인도 공장 추가 설립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836억원을 기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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