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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韓方참여 병원 공동설립을"
입력2004-09-13 17:08:45
수정
2004.09.13 17:08:45
프리모르스키 州정부, 盧대통령 訪러 앞두고 제의…한의학계 촉각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주(Primorskyㆍ연해주)가 우리 정부에 한방의료계가 참여하는 한러친선메디컬센터(가칭) 설립을 공식 제의했다.
프리모르스키 주정부의 메디컬센터 설립제의는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공식방문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의 경우 우리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프리모르스키주 현지에 한방병원 설립을 바로 추진할 수 있어 한의학계에서도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13일 우리정부 및 프리모르스키주 고위관계자 등에 따르면 프리모르스키주 다르킨(M.Darkin) 지사는 지난 8월 중순 외교통상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한국의 전통한방이 참여하는 한러친선메디컬센터를 프리모르스키주에 공동으로 설립할 것을 제의했다.
외교부는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담당관실에 관련 공문을 이첩했으며 보건당국은 타당성 여부를 끝내고 외교통상부에 검토한 의견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킨 주지사는 공문을 통해 “물적ㆍ과학적인 잠재력과 기술이 풍부한 프리모르스키 의과학 시스템과 한국의 우수한 한방이 뭉쳐 공동병원을 설립할 경우 양국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면 프리모르스키 주정부 역시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킨 주지사는 또 “한국의 전통의학에 기초한 한방전문가와 러시아 과학자 등 전문가들의 상호협력은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세계의학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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