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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스, 대규모 인원감축
입력2000-05-09 00:00:00
수정
2000.05.09 00:00:00
이진우 기자
명예퇴직 통해 전직원의 30%이상외환리스금융이 명예퇴직을 통해 전직원의 30%이상을 감축하기로 하는등 대대적인 몸집줄이기에 나섰다.
외환리스는 당분간 신규 영업을 사실상 중단하고 기존 부실여신 처리등에 주력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해 직원수를 줄이기로 하고 최근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명예퇴직 절차에 들어갔다.
외환리스 관계자는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했으나 신규 영업자금이 없어 올 연말까지는 사실상 리스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단 몸집을 줄여 기존 자산의 관리에 주력한 뒤 추후 조직을 재정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환리스는 일단 이번주 말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인데, 9일까지 이미 전체 부장급 간부 3명중 2명, 차장급 3~4명등 총 12명이상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리스 전체 직원수(41명)의 30% 안팎에 달하는 규모이며 추가 신청자를 감안할 때 30%가 넘는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리스는 명예퇴직 직원들에게 약 12개월치 수준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리스는 IMF사태 이후 국내 영업여건의 급속한 악화와 해외(홍콩)에서의 부실로 인해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으며 대외신인도 제고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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