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자신을 둘러싼 괴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출처 불명의 루머가 확산된 것은 지난해 초 세종문화회관 공연부터였다"고 입을 열었다. 나훈아는 지난해 2월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고 잠행을 이어갔다. 그는 공연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공연을 위해서는 최소한 5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당시에 나와 상의도 없이 공연장 대관 계약을 해 놓은 기획사 측의 무성의함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지난해 공연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 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공연을 취소한 채 스태프들과 휴가를 즐겼고, 이런 가운데 언론을 통해 잠적설 등이 보도되자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나훈아는 이날 '야쿠자 신체 훼손설' '여배우 염문설' '개그맨A씨 부인과의 루머' '건강 이상설' 등 모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