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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지면 주가 떨어진다"
입력2002-05-28 00:00:00
수정
2002.05.28 00:00:00
英대학 보고서, 7번중 6번 패전 다음날 하락
월드컵 등 메이저 축구경기에서 패할 경우 해당국가의 증시는 확률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FT마켓워치는 영국 리즈대학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과거 전례로 미뤄 오는31일부터 개최되는 월드컵 본선에서 잉글랜드팀이 도중 탈락할 경우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약 25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84년 런던증시 FTSE 100 지수가 처음 소개된 이후 잉글랜드가월드컵ㆍ유럽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 7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하지 못했으며 이 가운데 6번은 패전 다음날 지수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리즈대의 빌 게러드 교수는 "통계적으로 이는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라며 "지난98년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전 패배가 유일한 예외였으나 이는 증시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게러드 교수는 "브로커들도 축구팬들이기 때문에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투자 행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증시의 영향력은 이 같은 심리적인 요인뿐 아니라 축구경기가 레저 등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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