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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젊고 탄력있는 눈 만들기
입력2000-12-17 00:00:00
수정
2000.12.17 00:00:00
[건강칼럼] 젊고 탄력있는 눈 만들기
지난 달 환갑을 앞둔 지긋한 나이의 Y씨가 병원을 찾아 왔다. 곱게 지낸 인생을 대변하듯 그녀의 외모는 50대 초반 정도의 고운 중년여성의 모습이었다.
깨끗하게 잘 유지된 피부는 아직 어느 정도의 탄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깊게 파인 주름도 별로 없어 전체적인 얼굴 상태는 건강했다. 그러나 그녀의 고민은 눈이 처지고 주름 잡혀 조화가 깨져 있어 옆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거북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필자의 검진상 상안검의 피부가 늘어져 눈 위를 덮는 현상이 오래 지속되어 시야가 상당히 가려져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늘어진 피부를 올리기 위한 보상작용이 과도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즉 눈을 뜰 때 안검거근에 과도한 힘을 주게 되어 피곤함을 자주 느끼게 되고, 이것으로도 부족하여 무의식적으로 이마의 근육을 이용하여 눈썹을 올리려는 노력을 하게 되어 눈을 뜰 때 마다 이마에 주름이 가고 눈썹이 올라가는 부자연스런 모습이었다.
그리고 과거에는 자연스럽고 예뻤던 쌍꺼풀 선이 밖으로 쳐지면서 더욱 나이 들어 보이는 눈의 형태로 가중되어 있었다.
이런 상안검의 노화 현상을 교정하는 성형수술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며, 물론 일반적인 쌍꺼풀 수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기술적으로 많은 경험과 간단치 않은 절차를 요한다.
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상안검의 노화 형상은 상안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눈썹의 처짐이나 눈가 바깥쪽 얼굴의 처짐과 연관되기 때문이며, 상안검 성형술시 주위조직의 처지는 힘과 안검거근의 힘, 그리고 조직의 여유 등을 적절히 고려하여 처리하지 못하면 눈가의 처짐 현상은 교정되지 않고 쌍꺼풀만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리고 상안검의 노화 현상도 피부의 늘어짐 외에 여러 조직의 변화가 겹친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눈을 감는 안륜근도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되며 안륜근과 안와지방 사이의 막인 안와지방막 등의 결합조직도 약해진다.
따라서 바깥쪽 눈의 안와지방 및 눈물샘 등이 쳐지면서 쌍꺼풀 선이 더욱 아래로 밀리게 되며, 눈이 더 무겁게 보이고 시야도 가려지게 된다. 의학적으로는 노인성 안검하수라고 표현한다.
이 노화현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따라서 적절한 교정으로 자연스런 눈모양을 만들어야 한다.
Y씨는 피부의 처짐이 특히 많아 상안검 피부의 절제 폭을 최대한으로 시행했다. 상꺼풀 선의 높이는 6mm로 높지 않게 도안했고, 안륜근의 절제도 충분히 하여 눈의 탄력을 회복시켰다.
이어 늘어진 안와지방과 지방막도 절제했고 특히 바깥쪽 눈의 막상 결합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바깥쪽 눈가의 처짐을 최대한 예방하였다.
안검거근막의 약해진 부위도 절제한 후 튼튼한 안검거근막 부위와 안검판과 다시 연결을 하였으며 이로서 눈을 뜬는 힘도 자연스럽게 복원시켰다.
5일 후 봉합사를 제거할 때 바 뀐 눈의 형태에 대하여 놀라기도 하며 걱정도 하던 Y씨는 약 한달이 지난 뒤 방문하여 눈뜨기가 편해지고 모양도 자연스럽다고 기뻐하였으며, 앞으로 찾아올 친구들도 잘 부탁한다며 흡족해 하였다. (02)546-1616
/송홍식 드림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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