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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공장 가동중단
입력2002-08-28 00:00:00
수정
2002.08.28 00:00:00
한국델파이 부품공급 끊어GM-대우車 출범 차질 전망
대우자동차 부평ㆍ창원ㆍ군산공장 등 3개 승용차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대우차는 최대 부품공급업체인 한국델파이가 납품대금 지급지연 등을 이유로 지난 27일부터 부품공급을 중단, 28일부터 공장 라인이 멈춰섰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의 부품공급 중단은 26일 대우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이 납품대금 지급지연에 대응해 29일부터 부품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의한 것과는 별도로 이뤄졌다.
대우차는 가동중단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상화가 더 늦어지는 것은 물론 오는 10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GMㆍ대우차 출범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우차는 이에 따라 이종대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한국델파이 및 협력업체에 납품거부 중단을 호소하고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채권단도 협력업체로부터 1,000억원대의 어음을 인수하고 당초 예정보다 많은 6,500억원의 가량의 정리채권 변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거래채권단이 모두 납품을 중단하는 최악의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우차는 공장가동 중단으로 하루 약 2,000대(15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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