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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승 탄력 둔화될 듯

삼성전자(05930)가 28일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삼성전자의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보다 1만원(2.45%) 오른 41만8,000원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전고점과 타이를 이뤘다. 또 디아이ㆍ케이씨텍ㆍ아남반도체 등도 2~4%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40만원선을 넘어서며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향후 움직임에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당분간 전고점 수준에서 횡보하다 올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를 결정할 반도체 가격이 현물 재고 누적과 중국 신학기 특수의 마무리로 당분간 상승세가 주춤해지다가 8월 중순 이후 미국 개학시즌 수요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애널리스트는 단기 투자자들의 경우 전고점 수준에서의 비중축소와 40만원 선에서의 저점 매수를, 중장기 투자자들은 하반기 IT 수요회복을 겨냥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데다 8월 D램 가격도 여름 비수기시즌에 따른 조정국면이 예상돼 당분간 삼성전자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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