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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현금 줄이고 투자 늘리고’

코스닥 기업들이 올 상반기 현금보유를 줄이고 투자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이후 이달 9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3개 코스닥기업 중 케이앤컴퍼니, 엠씨티티코어, 유아이디, 지앤에스티, SC팅크그린, 초록뱀미디어, 태양산업, 승일, 유니테스트 등 9개 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지난 해 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13개 기업 중 우리기술, 초록뱀미디어, 유니테스트 등을 제외한 10곳의 경우 지난 해엔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가 2008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올 들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기업의 현금 보유 비중이 줄어든 것은 이들 중 대부분이 상반기에 상당한 수준의 현금을 투자에 쏟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13개 코스닥기업 가운데 10개 업체가 재무제표 상의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항목에서 올 상반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기업이 그 만큼 현금을 통한 투자수익 이상으로 투자지출을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코스닥업체 관계자는 “지난 해 크게 늘었던 현금 보유 규모가 올 상반기 들어 줄어든 것은 투자형태의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병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만약 실적이 나쁜 상태에서 투자 없이 현금만 줄었다면 해당 기업에 악재일 수 있다”며 “하지만 상반기 코스닥업체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던 데다가 투자까지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이 당분간 경기흐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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