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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변화 감지 선제 구조개편 해야"
입력2009-02-04 17:44:17
수정
2009.02.04 17:44:17
김순택 삼성SDI 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4일 “지난 2004년 매출 9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시기에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행적인 감지(sensing)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주재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최근 몇 년간 삼성SDI가 브라운관(CRT)과 PDP 등 디스플레이 업체에서 2차전지 등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해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경영환경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SDI는 지난해 삼성전자와의 PDP 통합경영, OLED·중소형LCD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설립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구조 조정을 이뤄냈다.
김 사장은 또 “삼성SDI는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변신할 것”이라며 “전지 제조에서 시스템으로, 다시 솔루션 회사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SDI의 혁신사례를 통해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구조개편에 나서자는 취지로 김 사장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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