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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경계감 우세..이틀째 하락(잠정)
입력2006-05-10 15:49:31
수정
2006.05.10 15:49:31
코스닥지수가 국내외 통화정책 발표와 옵션만기를앞두고 경계 심리가 우세해진 가운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40%) 하락한 683.3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우회상장 규제강화 발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0.53포인트(0.08%) 오른 686.65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경계 심리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회복하지 못했다.
개인이 21억원의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외국인이 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8일만에 매수에 가담했으나 기관은 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76%)를 비롯해, 컴퓨터서비스(0.67%), 운송(0.62%),방송서비스(0.34%), 건설(0.31%), 반도체(0.23%)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섬유의류(-2.15%)를 포함해 인터넷(-1.88%), 의료정밀기기(-1.86%), 정보기기(-1.46%), 통신장비(-1.38%), 제약(-1.21%), 기타서비스(-1.0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은 상승 우위의 흐름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NHN은 2.87% 하락하며 나흘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네오위즈는 0.83% 하락한 반면 CJ인터넷은 0.78% 올랐다.
LG텔레콤은 3.03% 오르고 하나로텔레콤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CJ홈쇼핑은 0.91%, GS홈쇼핑은 1.15% 오르는 등 통신주와 홈쇼핑주가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0.25% 오르고 하나투어도 0.53% 상승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지원 발표에 힘입어 남북경협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화전기는 2.78% 오르고 제룡산업은 2.94% 상승했으며 비츠로테크과 로만손도 3.25%와 2.68% 올랐다.
실적 시즌을 맞아 증권사들의 기업 보고서가 쏟아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업체들의 주가가 대거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가방은 1.4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이라는 삼성증권의평가에 힘입어 2.05% 올랐으며, 에듀박스는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인 '방과후 학교'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란 대우증권의 진단으로 4.47% 상승했다.
화인텍은 매출과 이익 성장성이 높다는 삼성증권의 분석으로 2.64% 올랐고, 이오테크닉스도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으로 3.74% 상승했다.
홈캐스트는 디지털TV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브릿지증권의 보고서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 2.04% 올랐다.
이밖에 YBM시사닷컴과 디오스텍 등도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1.87%와 4.80%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디와이는 전날 자사주 처분 발표가 나온 가운데 1.33% 떨어지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32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559개 종목이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오전 한때 상승 시도가 있었지만 오후들어 다시 밀렸는데 최근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옵션만기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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