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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손자병법] 한 클럽으로 3가지 거리 내도록 연습

故形人而我無形 卽我專而敵分 我專爲一敵分爲十 是以十攻其一也<br>(고형인이아무형 즉아전이적분 아전위일적분위십 시이십공기일야)


'고로 적의 진영은 드러나게 하고 아군의 진영은 안 보이게 한다. 즉 아군의 역량은 전부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적병은 분산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아군은 전부 한 곳으로 집중하고 적군은 열 곳으로 분산시키면 열 개의 힘으로 적의 한 곳을 공격하는 셈이 된다.' 그린까지는 내리막. 그린 앞에는 커다란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으며 가로로 길쭉하게 생긴 그린의 뒤쪽은 낭떠러지면서 OB 말뚝이 박혀 있다. 어떤 클럽을 잡아야 할까 심히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만일 6번과 7번 아이언 사이의 갈등 상황에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내리막인 데다 오버할 경우 OB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7번 아이언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150야드가 넘는 거리에서는 짧은 클럽보다 긴 클럽을 선택했을 때 이득이 많다. 짧은 클럽을 잡으면 제 거리를 내기 위해 풀 스윙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자연적으로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게 된다. 결과는 원하는 지점까지 보내기보다는 심하게 잡아 당기는 샷이나 토핑, 뒤 땅 치기 등이 나올 확률이 더 높다. 타수만 불어나고 여전히 위험한 상황을 남기는 것이다. '확률의 게임'인 골프에서는 더 긴 클럽으로 부드럽게 휘두를 때 좋게 풀려갈 가능성이 크다. 번호 하나 더 긴 클럽을 자신있게 선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아무리 뒤쪽이 위험해도 맞바람에는 두세 클럽까지도 길게 잡을 수 있는 용기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평소 아이언 샷을 3가지 힘의 크기로 보내는 연습이다. 백스윙 크기 등을 달리하면서 세게, 보통으로, 그리고 좀 약하게 치는 것을 몸에 익혀 두는 것이다. 허실(虛實)편의 위 구절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의 목표에 달성하는 것의 유익함을 강조한다. 하나의 클럽으로 3가지 거리를 낼 수 있으면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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