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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개인 저가 매수세에 낙폭 줄어

코스피지수가 1,6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6포인트(0.95%) 하락한 1,600.2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해 장초반 1,638.66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도공세와 함께 중국 금리인상설 등이 주식시장에 퍼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오후들어 1,578.45까지 떨어지며 지난 1월30일(1,589.06)이후 처음으로 1,600선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막판에 낙폭이 줄었다. 기관은 74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8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 매도 영향으로 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화학,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은행 등이 떨어진 반면 전기전자, 통신, 보험, 의약품, 음식료, 의약품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가 0.55%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4.12%), 현대중공업(-3.74%), 국민은행(-0.18%), 신한지주(-0.4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가 2~4%대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SK에너지, LG화학, 한화석유화학 등 화학주가 3~5%대 급락세를 보였으며 대한항공, 한진해운, 대한해운, STX팬오션 등 운송주는 5~7% 이상 떨어졌다. 이에 반해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현대차(4.05%), 기아차(7.35%), LG전자(3.18%), LG필립스LCD(2.83%) 등 수출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25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42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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