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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예측가능

류마티스 관절염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에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웨덴 우메아대학 솔브리트 달크비스트 박사는 최근 류머티즘 관절염과 관련된 특수 항체의 경우 증세가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출현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항체를 포착할 수 있는 검사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은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함으로써 질병이 오는 것을 억제하거나 연장을 할 수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생명연장과 삶의 질 제고 등 여러 가지 점에서 획기적인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달크비스트 박사는 `관절염과 류마티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검사법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연관이 있는 CCP(Cyclic Citrulinated Peptide)라고 불리는 단백질 반응으로 나타나는 항체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체는 류마티스 관절염 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여러 해 전에 출현한다고 말하고 어떤 경우에는 관절염이 발생하기 9년 전에 예측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 어느 한계를 넘어섰을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달크비스트 박사는 지적했다. 현재도 류마티스 인자라고 불리는 물질을 찾는 검사법이 있기는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어 예측진단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개발한 검사법은 훨씬 정확하며 현재 쓰이고 있는 검사법을 병행할 경우 정확도는 10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가족력이 있는 중년 남녀가 적절한 검사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원인ㆍ증상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발병기전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의 백혈구가 세균과 자신의 정상세포를 구분하지 못하고 정상적인 우리 몸, 특히 관절을 공격해 신체 조직을 파괴한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몇 주나 수개월에 걸쳐 관절과 근육에 통증과 경직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손가락과 손목 관절에 많이 생기며 팔꿈치, 어깨, 무릎, 발가락과 발목의 관절에도 잘 생긴다. 3~4개의 관절이 동시에 아프기 시작하며 오른쪽과 왼쪽 동시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오는 날만 악화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지고 관절이 붓기 시작한다. 목뼈에도 관절염이 발생되어 뒷목이 뻣뻣하고, 목을 움직일 때 아프고 뒷머리가 아픈 경우도 생긴다. 심한 경우 목뼈가 탈골 되어 척수 신경을 눌러 팔ㆍ다리가 저리면서 마비되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온다. 이럴 땐 수술로 목뼈를 고정시켜야 한다. 관절증상은 손가락에 가장 많이(91%) 생기는데 주로 `아침강직`이 많다. 아침에 깨어나서부터 손가락이나 손목을 비롯한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다.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지고 손이 부어서 손을 쥐었다 폈다를 잘 못한다. 병력과 증상 등에 따라 약물이나 수술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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