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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협상 결렬] "청산 전제 회생계획 외엔 대안 없어"
입력2009-08-02 17:28:27
수정
2009.08.02 17:28:27
윤종열 기자
■ 공동법정관리인 일문일답
쌍용자동차의 이유일ㆍ박영태 공동법정관리인은 2일 오전10시 평택공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폭력과 점거파업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 신청 외에 어떤 대안도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유일ㆍ박영태 공동관리인과의 일문일답.
-노조에 요구하는 사측 최종 합의안 수용 시한은.
▦기한은 없다. 노조 측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마지막 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연락하면 대화할 것이다. 그 이전에는 어떤 대화도 없다.
-오는 9월15일 회생계획안 제출 이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기한 안에) 회생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으면 한번쯤 법원에 연장신청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협상으로 원만히 해결되는 게 가장 좋고 그 다음은 공권력에 의한 방법이 있다. 남은 임직원 4,600명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것도 안 되면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계획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현재 남아 있는 4,600명이 공장 진입을 시도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
-시기는.
▦이미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노조 측에서는 3일 오전10시까지 사측 입장 변화를 기다려보겠다는데.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노조 측을 기다릴 마지막 기한은 없나.
▦회사는 인내를 가지고 73일 동안 기다렸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 시행할 수 있는 추가조치는 즉각 시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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