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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노트북 비중 커졌다
입력2007-09-03 18:55:42
수정
2007.09.03 18:55:42
2분기 점유율 34%…작년 동기보다 6%P 늘어<br>가정용 비중 무려 43%나
국내 PC시장에서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정에 판매된 노트북 비중은 40%대를 넘어섰다.
3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ㆍ4분기 국내 시장에 판매된 104만대 PC 중 노트북의 점유율은 34%(3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29만대)보다 6%포인트나 증가했으며 가정에 판매된 노트북의 경우 지난해보다 8%포인트나 늘어난 43%를 차지했다.
전체 PC 시장 규모는 커지지 않았지만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100만원 초반대의 저가 노트북도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갖춘 데다 노트북이 가정 내에서 보조 PC 수준을 넘어 메인 PC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DC는 이 같은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년안에 노트북의 점유율이 전체 PC시장의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상준 IDC 책임연구원은 “저가 노트북이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제공함에 따라 노트북이 빠른 속도로 데스크톱을 대체할 것”이라며 “2011년까지 데스크톱은 연간 2% 감소하는 반면 노트북은 1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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