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월 증시..1,250선 도전 전망
입력2005-09-28 10:51:43
수정
2005.09.28 10:51:43
종합주가지수 1,200 시대를 열어젖힌 증시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10월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250선까지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물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상황인 만큼 1,130∼1,170선까지 조정을 받을 소지도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 10월 장세 변수는 = 10월에 발표되는 기업들의 3.4분기 성적표는 향후 장세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중 하나다.
지금의 활황장세를 이끌어온데는 기업 실적이 2.4분기를 바닥으로 3.4분기부터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은 자체 분석대상 기업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4분기에비해 10.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같은 실적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기본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2.4분기에 18.1% 감소한 기업 영업이익이 3.4분기에는 5.8% 감소에 그칠 전망이어서 기업 실적이 2.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고유가는 언제든지 증시를 압박할 수 있는 변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통화긴축을 야기, 소비 둔화와 기업 이익의 감소로 연결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도 눈앞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가내달 콜금리 인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통위가 2006년 중반까지 세차례에 걸쳐 콜금리를 0.25%포인트씩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이 기업 실적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 상승 범위가 점차 압축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지수 예상범위 1,130∼1,250 = 삼성증권은 10월 종합주가지수 예상 범위로 1,130∼1,250을 제시했다.
오현석 연구위원은 "1,250포인트는 기존 상승추세의 연장선에서 10월중 도달 가능한 목표치"라면서 "예상 범위 하단을 다소 낮게 설정한 것은 그간의 상승랠리에대한 부담으로 조정압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투자전략으로는 "시장에서 `검증받고 선택받은 종목'으로 압축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기관이 선호하는 업종 대표주와 업종 이등주가 이에 해당되며,경기 저점 통과 및 실세금리 상승 추세에서는 경기민감 가치주에도 주목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키움닷컴증권은 1,170~1,250을 예상 범위로 제시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회복돼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고 양호한 수급과 경기 모멘텀의 회복, 국제유가의 점진적 하락 등도 10월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주요 기업의 3.4분기 실적 공개가 일단락되는 10월 중하순 이후에는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탄탄한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전략 대신 보유 및조정시 매수를 지속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투자전략"이라면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특정 업종에 치중하기 보다 '내수 vs 수출'와 'IT vs 非 IT' 등 업종간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시장의 순환상승에 대비하고 중소형주보다, 대형 우량주에 계속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