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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 "팔자"… 하루만에 다시 급락
입력2007-06-22 17:38:48
수정
2007.06.22 17:38:48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여파로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26 포인트(1.30%) 떨어진 1770.9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800선에서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서비스 제한과 한국은행의 총액대출제한 등에 따른 유동성 위축 우려가 ‘팔자’움직임을 조장했다.
개인이 1,421억원, 외국인이 762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2,440억원어치를 팔았다. 또 프로그램 매매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80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업종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0.44%), 한국전력(1.20%), 현대중공업(2.13%), 신한지주(0.84%), SK텔레콤(0.71%) 등이 하락했다. 반면 그간 소외 받았던 삼성전자(0.34%), 하이닉스(0.58%) 등 반도체주가 D램값 상승 소식으로 올랐고 현대차도 0.81% 상승했다. 또 대한해운(10.11%), 한진해운(3.79%), 대우조선해양(3.42%), 현대미포조선(2.65%) 등이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이 3.98% 떨어졌으며 론스타가 지분을 일부매각한 외환은행도 3.42% 하락했다. 또 하나금융(1.74%), 전북은행(0.93%), 부산은행(0.71%), 대구은행(3.98%), 기업은행(1.95%) 등도 일제히 떨어졌다. 증권주 역시 삼성증권(4.63%), 대우증권(2.71%), 현대증권(0.86%), 우리투자증권(3.31%) 등이 동반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4개, 하한가 종목은 1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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