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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제품 인증제 도입

5년간 2,500억 투입 체험서비스등 관련산업 집중 육성


고령화사회를 뒷받침할 ‘고령친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또 첨단 의료기기, 요양서비스 등 이들 제품을 직접 경험할 생활체험 서비스가 실시되는 등 올해부터 5년간 약 2,500억원이 투입돼 고령친화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산업자원부는 선진 복지사회를 견인하는 한편 거대한 고령화 관련 수요를 조기에 산업화로 유도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 발전방안’을 수립, 14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또 고령친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부와 공동으로 ‘고령친화산업진흥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요양ㆍ의료기기ㆍ주택ㆍ레저 등 고령친화산업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 산업의 기술 및 제품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방안은 지난 53년부터 65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1,000만여명의 은퇴 시기와 맞물리는 오는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5년간 2,457억원을 투입해 고령친화산업 인프라 확충, 핵심 전략품목 기술개발, 고령친화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업화지원센터 설립, 종합체험서비스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고령친화용품 제1호 산업화지원센터는 부산 테크노파크에 구축돼 내년부터 수요자들이 실생활과 유사한 환경속에서 우수제품과 서비스, 레저ㆍ문화 프로그램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고령친화산업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ㆍ품질인증제 등이 도입되고 전문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충남 건양대 실버산업, 부산대 고령친화산업, 김해 차세대 의ㆍ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사업 등 이미 진행 중인 지역산업과 연계해 고령친화산업 전문 클러스터가 추진된다. 변종립 산자부 디지털전자산업과장은 “국내 고령친화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자의 신뢰가 중요하다” 며 “정부가 시장 초기에 제 역할을 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잠재수요를 현실화하면 고령친화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 관련 국내 산업의 시장규모는 2002년 6조4,000억원에서 2010년에 31조원, 2020년에는 116조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현재 77.9세에 이르는 급격한 평균수명 연장과 지난해 기준 1.16명인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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