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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銀 3년째 실적증가

경남은행(은행장 강신철)이 3년 연속 높은 실적을 경신하며 우량 지역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본금 완전감자와 공적자금 투입으로 2001년 3월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되는 등 시련을 겪은 경남은행이 3년 연속 놀라운 실적증가로 우량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강신철호`가 출범하면서 일찍 예고됐다. 최해범 창원대학교 교수는 “중앙집중화가 심각한 현재의 금융현실에서 부실이나 마찬가지던 경남은행의 성장 여건은 어려웠는데도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변화된 구조로 어려워진 금융시장을 감안한다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행이 목표로 하고 있는 올 당기순익은 1,174억원.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852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또 총자산은 지난해보다 14.3% 증가한 12조5,600억원, 총수신은 10.7% 증가한 10조2,300억원, 총대출은 13.6% 증가한 6조9,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마산=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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