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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펀드 수익률 저조

지난달 자산운용업계의 펀드 수익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형펀드 가운데 주식고편입(주식 비중 최저 60% 이상)과 주식자산배분(최고 70% 이상), 주식 혼합(30∼60%)형의 수익률은 각각 -2.34%와 -1.04%, -0.76%를 기록했다. 주식고편입과 주식혼합형은 전달에 각각 0.33%와 0.21%의 수익률을 거두었으나한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주식자산배분형도 전달 -0.22%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주식저편입(30∼60%)형의 수익률도 전달 0.55%에서 0.17%로 떨어졌고, 주식 10%이하형은 전달 0.48%에서 1.22%로 증가했다. 특히 주식고편입 펀드의 설정액이 1천억원 이상인 16개 운용사가 모두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하나알리안츠투신이 -0.45%로 그나마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보였다. 한일투신은 주식고편입 펀드의 수익률이 -3.80%로 가장 저조했다. 채권형펀드도 중.단기 채권과 장기채권, 머니마켓펀드(MMF)가 각각 5.64%와 6.59%, 3.66%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각각 1.79%포인트와 2.95%포인트, 0.07%포인트가하락했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국내 투신 수탁고는 135조1천365억원으로 전달(131조7천524억원)에 비해 2.2%(3조3천841억원)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MMF는 54조4천590억원으로 전달(54조8천70억원)에 비해 0.6%(3천481억원)가 줄어 올 들어 첫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펀드 수익률 저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형펀드의 편입 비중을 조절하는 등 리스크를 회피하는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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