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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부패와의 전쟁선포

후진타오(胡錦濤)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부정 부패 척결에 발벗고 나섰다. 후 총서기는 지난 12일 베이징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 “당은 부패 인사에 대해 누구든지 조사하고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주요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후 총서기는 특히 “당 내부의 부패 관리 감독 시스템을 강화해 부패 인사를 발본색원하고, 부패 인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부패와의 전쟁에 성역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후 총서기의 이 같은 발언은 경제발전과 함께 최근 고위층의 권력형 비리가 늘어나는 추세를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13일 폐막된 이번 중앙기율검사위원회 회의에서 정치국 위원들도 감독 대상에 포함되는 `당내 감독 조례`를 제정, 당 정치국 위원도 부정 부패의 사정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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