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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위 취득 희망 직장인 30대가 52%로 가장 많아

디러닝, 384명 대상 조사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 목적으로 원격학습을 통해서라도 해외 학위를 취득하고 싶어하는 이들 가운데 30대 직장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교육 알선업체 ㈜디러닝은 최근 외국 대학 학위취득을 원하는 상담자 384명을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의 52.1%가 30대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취득을 희망하는 학위는 경영학석사(MBA)가 가장 많았다. 디러닝에 따르면 상담자 가운데 31세에서 35세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36세 이상도 81명에 달했다. 상담자의 73%인 279명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녔으며 석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도 69명(18.0%)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의 자기 개발 열기가 나이와 학력을 불문하고 뜨거웠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82명으로 단연 우세를 보였으며, 학생, 프리랜서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취득하고자 하는 희망학위는 MBA가 전체의 46%로 가장 높았으며 영어전문교사양성과정(TESOL), 컴퓨터공학 등 전통적인 분야는 물론 건강학, 위생학 등 새로운 미래 성장예상 학문분야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학위 취득 목적은 ‘스스로의 경력 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라는 대답이 162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학력 상승 목적(84명)’, ‘전직을 위해(75명)’라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경력직 직장인이 추가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자기 브랜드 가치를 높여 고용안정과 미래에 준비한다는 자기 방어적 개념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기계발을 원하지만 기회비용 등의 이유로 직장을 포기하는 것을 주저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교육 방법을 효율적인 대체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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