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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협력社와 금품수수 근절"
입력2002-10-30 00:00:00
수정
2002.10.30 00:00:00
윤리강령 실천 결의대회금호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선물ㆍ금품 수수행위를 일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금호는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그룹 계열사별 인사ㆍ자재ㆍ구매ㆍ공무담당 임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 협력회사 윤리강령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금호는 이번 대회에 2,132개 협력업체중 지난 추석 명절에 선물을 보내는 등 윤리경영에 제대로 동참하지 않은 113개 협력업체를 '특별' 초청했다.
협력사 대표들은 이날 '어떤 사유로든지 귀 그룹 임직원에게 선물 및 금품 등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윤리경영 동참 확약서'에 서명했다.
? 한 협력업체 대표는 "회장이 취임하면서 발표한 윤리경영이 의례적인 것으로 판단해 추석 명절 때 선물을 돌렸다가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며 "결의대회를 통해 윤리경영의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 금호그룹은 이에 앞서 협력업체들에 선물ㆍ금품 수수 행위 근절을 위한 협조 공문을 띄운 바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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