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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협상'에 中도 참가 의사..WTO에 의향서 제출
입력2004-04-14 00:00:00
수정
2004.04.14 00:00:00
전용호 기자
한국이 올해 안에 쌀 수출국들과 ‘쌀 관세화 유예기간 연장’을 놓고 벌여야 하는 ‘쌀 재협상’에 중국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14일 농림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3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재협상 참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올해 1월 20일 WTO에 쌀 재협상 개시 의사를 통보한 이후 협상에 참가할 의사를 밝힌 쌀 수출국 은 호주, 아르헨티나, 태국을 포함해 모두 4개국으로 늘어났다.
농림부는 이달 중 중국측과 협상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쌀 재협상은 한국이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약을 체결할 때 10년으로 정해졌던 쌀 관세화 유 예기간이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쌀 수출국들과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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