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랩 "한국 고급화장품 시장 재진출할것" 데이비드 정 쓰리랩 사장 "5년내 톱브랜드 성장 목표" 김미희기자 iciici@sed.co.kr “한국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줘 죄송하며 조만간 철저히 준비해 한국시장에 다시 진출하겠습니다.” 지난해 허위ㆍ과장광고로 인한 ‘가짜 명품화장품’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시장에서 철수했던 ‘쓰리랩(3LAB)’이 한국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데이비드 정(사진) 쓰리랩 사장은 26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국시장에 재 진출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뷰티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시장은 3LAB의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지난 6월 한국에 설립한 ‘3LAB 아시아 센터’를 통해 홍콩 등 아시아시장에 집중하면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한국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쓰리랩은 올 초 삭스핍스에비뉴, 바니스뉴욕 등 미국 내 백화점에 5개 매장을 열었다“며 “오는 9월에는 미국 니먼마커스를 비롯해 영국 런던 셀프리지백화점, 독일, 홍콩 등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고급백화점을 위주로 판매망을 넓혀 최고급 이미지를 강화하고 5년 내 전세계 TOP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해 허위ㆍ과장광고로 인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앞으로 쓰리랩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 받아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07/26 16:2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