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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재테크는 이렇게…
입력2003-12-25 00:00:00
수정
2003.12.25 00:00:00
김정곤 기자
새해 재테크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2004년 경제 환경은 주식ㆍ채권ㆍ부동산 등 특정 자산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기는 어렵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투자전략을 가져가되 목표수익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증권ㆍ투신 전문가들이 꼽은 내년도 재테크 전략의 핵심 투자포인트다. 먼저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형 상품
▲부실채권 관련 자산
▲인수ㆍ합병(M&A) 관련 주식 및 펀드
▲일임형 랩 어카운트 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형 펀드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진다고 보고 이에 앞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다만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회복으로 기업 및 가계신용 문제가 해결된다면 디폴트(부도) 가능성은 줄고 투자수익은 높다는 점에서 은행ㆍ카드사들의 부실채권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주식에 대한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병행하던 투자자들은 일임형 랩 계좌를 이용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도 수수료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보수적 투자자들은
▲단기 채권형 상품
▲원금 보존형 상품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상품
▲증권ㆍ보험ㆍ은행권의 적립식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내년은 경기회복 및 주가상승 등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적절한 투자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단기형 상품을 적절히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부터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시행되면 다양한 형태의 주가지수 연계증권(ELS)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들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해외자산에 분산 투자하거나 시장 전망과 무관하게 일정액을 적립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적립형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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