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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신세대 엄마 잡는다
입력2003-01-13 00:00:00
수정
2003.01.13 00:00:00
정영현 기자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신세대 주부들이 늘면서 기저귀 업체들이 이들을 잡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한국P&G 등 기저귀 업체들은 주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퀴즈 이벤트, 사은품 증정, 마일리지 적립 등의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 상에서 실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하기스`제품 전용쇼핑몰 `해피베이비 (www.happybabyshop.co.kr) `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하는 고객에게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거나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주부들이 좋아하는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를 내걸고 로고 만들기, 퀴즈 맞추기 등 행사도 실시중이다.
한국P&G는 큐티 브랜드 홍보를 위해 브랜드 홈페이지(www.cutie.co.kr)와 MSN 홈페이지(kids.msn.co.kr)를 통해 `공짜 기저귀 타기`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매일 1명을 추첨해 기저귀를 선물하고 기저귀 사용 경험담을 적어 보내주는 고객에게도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기저귀를 제공한다.
대한펄프는 `보솜이` 홈페이지(www.dhpulp.co.kr)를 통해 유아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박민규 한국P&G 큐티 담당 과장은 “주부들의 인터넷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저귀 온라인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대형 포탈사이트 및 유아, 여성관련 사이트와 연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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