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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김주훈 조선대총장
입력2003-11-23 00:00:00
수정
2003.11.23 00:00:00
“조선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지역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조선대학교 12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주훈 총장의 다짐이다. 김 총장은 “21세기 선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요구 받고 있다”며 “대학기능을 전문화 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지식기반 사회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고 경영자의 마인드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요즘의 대학은 교육재정 자립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 현실이지만 조선대의 경우 그 동안 대외협상력 부족 등으로 대기업의 발전기금이나 외부 프로젝트 수주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역량이 있는 정관계 인사를 대외협력부총장으로 초빙, 발전기금이나 외부기금을 유치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대학의 신입생 확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총장은 “취업이 잘되는 대학이 되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며 “신입생 모집과 졸업생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부 행정부서를 개편,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남미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협력 시스템도 구축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 총장은 교육개방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조선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성화 분야 중심의 학과 통폐합과 정원감축, 대학간 제휴연합 등도 심각하고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지방대학의 역할이 지역혁신의 중심 축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조선대도 이런 역할에 충실하도록 시스템화 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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