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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만큼의 세상 만들어 갈 수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br>서울경제신문 'CEO 초청특강'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 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상상을 통한 창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상상하는 만큼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대학교육협의회ㆍ서울경제TV와 공동으로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에서 "진정한 꿈이란 아무리 힘써도 안 될 목표를 잡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종량 한양대 총장, 이종승 서울경제신문ㆍ한국일보 사장, 한양대 학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TV도 결국 상상력의 산물"이라며 "차별화와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별화란 남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남들이 금방 따라오는 것은 차별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발상의 전환이란 현재 가진 프레임을 깨뜨리고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 세계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디지털화라는 변화를 감지해 세계 최초로 디지털TV를 출시하고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등 상상력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운명을 건 과감한 승부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객석을 꽉 메운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목표를 낮게 잡고 빨리 달성하려는 게 문제"라며 "대담한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꿈을 꿔라. 그러면 꿈이 당신을 만들 것이다"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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