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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사정 개선추세
입력2009-07-15 17:43:18
수정
2009.07.15 17:43:18
상의 "3분기에도 지속"
기업의 자금 사정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자금사정지수(FBSIㆍBusiness Survey Index on corporate Finance) 조사’ 결과에 따르면 3ㆍ4분기 자금사정지수 전망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110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5∼6월 조사에서도 110을 기록해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업 자금사정지수는 기업의 자금흐름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매출과 수익성 증가로 내부자금 흐름이 좋아지고 정부의 지속적인 자금 지원이 이어지면서 자금 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자금 사정 호전 이유로 ‘매출증가’(62.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수익성 개선(26.8%)’ ‘주식ㆍ회사채발행 원활(6.0%)’ ‘제조원가 하락(3.0%)’ ‘대출원활(1.5%)’ 등을 지목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 정책에 힘입어 중소기업(111)의 자금 사정이 대기업(105)보다 더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이 비제조업(107)보다 좀 더 높게 나왔다.
자금조달 시장 상황에서는 3ㆍ4분기 전망치가 108로 나타나 직ㆍ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장 상황은 2ㆍ4분기 실적이 100에 그쳤지만 주식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3ㆍ4분기 전망치는 1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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