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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56만9,000원 올들어 최고가 경신

신세계가 실적과 수급 개선 기대로 올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2.89% 오른 56만9,000원에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데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로 성장하면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가 늘어난 2,578억원을 달성했다. 3ㆍ4분기에도 2,6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실적이 높아진 시장기대를 뛰어넘은데다 3ㆍ4분기에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업종별 순환매의 수혜도 신세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의 ITㆍ자동차 등 주도의 상승장에서 유통이 소외된 상황에서 최근 반전의 기미가 보이면서 특히 신세계가 업종 대표주로 주목 받는다는 것이다. 박정우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서민경제 챙기기 행보는 국내 고용과 내수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유통주가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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