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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4조~6조 내달 국회상정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추가경정 예산편성요인이 있다”며 “이달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 추경편성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미국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와 투자가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예기치 않았던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2ㆍ4분기 이후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중화권수출이 타격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기에 대응하고 투자활성화유도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경예산을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중산ㆍ서민층 생계안정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특히 청년실업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지원 등 청소년층 취업기회 확대와 ▲중소기업 작업환경개선 ▲청년 정보화, 기술습득 자금 지원 등에서 재정 자금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추경예산규모에 대해 “이달말까지 경기상황을 지켜본 후 부처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약 4조~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금리인하와 추경편성의 동시 추진에 대해 `금리조정은 전적으로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소관`이라며 비켜갔으나 박승 한은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이달 금리인하, 내달 추경편성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펼쳐질 전망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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