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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ㆍCJ홈쇼핑, 농협상품 동시 방송 눈길
입력2004-01-15 00:00:00
수정
2004.01.15 00:00:00
정영현 기자
광우병, 조류독감 등 최근 잇따른 먹거리 파동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체들이 우리 농산물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지난 14일 농협의 `껍찔째 먹는 안심사과`를 방송했다. 같은 시간 경쟁사인 CJ홈쇼핑에선 `농협 황토지장수 잡곡 25곡`을 소개했다.
CJ홈쇼핑 식품 담당 한은영 MD는 “중국산 농산물 범람과 식품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어 바른 먹거리 문화 정립을 위해 믿을 수 있는 농협 농산물을 소개하고 있다”며 방송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아 LG홈쇼핑은 30분 동안 사과 2,000박스를 팔았으며 CJ홈쇼핑은 40분 동안 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쇼핑 먹거리 방송에 농협 마크를 단 우리 농산물이 동시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홈쇼핑을 통한 우리 농산물 판매는 농민과의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정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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