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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미디어공연영상대학' 신설


중앙대학교가 기존의 신문방송학과와 연극영화학과를 합쳐 하나로 통폐합한다. 29일 중앙대학교는 특성화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구조개혁으로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 캠퍼스내 신문방송, 연극영화를 학부단위로 묶어 국내최초의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정원 160명 규모로 설립될 영상대학은 오는 2학기 2007학년도 수시 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통폐합에 따라 안성에 있는 연극학과와 영화학과의 정원 80명이 줄었으며, 서울은 자체 인원조정으로 ▦신문방송학부(언론저널리즘전공, 미디어콘텐츠전공)와 ▦연극영화학부(연극학과, 영화학과, 공연영상디자인학과)로 편제된다. 학교측은 이번 구조조정은 ‘창조적 융합교육’을 목표로 2005년 수도권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121억원을 기반으로 추진되었다고 설명했다. 김대식 부총장은 “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하여 학과 명칭 하나도 바꾸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30여년의 전통을 가진 신문방송학과와 한국 예술분야의 대표주자인 연극ㆍ영화학과가 함께 만난 것은 새로운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2단계 구조개혁으로 신문방송대학원, 예술대학원, 첨단영상대학원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특성화대학원 ‘미디어공연영상대학원(가칭)’의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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