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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주, "금호종금 저평가돼 장기투자" 공시
입력2004-07-02 15:14:47
수정
2004.07.02 15:14:47
공시후 주가 상한가 '주목'
한 개인투자자가 금호종합금융[010050] 주식이 저평가됐다며 이 회사 지분을 대거 사들였다고 공시한 직후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강세를 나타내 주목을 끌고 있다.
금호종금의 개인주주 송재경씨는 2일 공시를 통해 이 회사 지분 47만8천여주, 6.10%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송씨는 공시에서 지분 취득 이유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장기 투자목적"이라며 임원 임면이나 정관변경, 분할, 합병 등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에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송씨는 또 공시를 통해 매입자금 일부는 주거래 증권사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해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3월 결산법인인 금호종금은 2000 회계연도 75억여원, 2001회계연도와 2002회계연도에도 각각 44억원과 29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3년 연속 적자를 보이다 2003회계연도에 51억여원의 흑자로 돌아선 상태다.
이 회사의 지분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이 60%가량을 들고 있어 송씨측 지분 6%가량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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