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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며 두바이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91P 오른 1,591.63에 마감했다. 미국의 잠정주택판매가 9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가벼운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1,597.12까지 반등하는 등 두바이 쇼크는 시장에서 사라지는 모습이었지만, 결국 1,600선을 넘기진 못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3일 연속 매수세가 이어지며 3,728억원 어치 순매수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89억원, 1,184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8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34억원의 순매수로 총 1,45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1.45%), 건설업(1.45%), 섬유의복(1.17%), 종이목재(1.13%)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고, 운수창고(-0.03%), 보험(-0.07%), 전기가스업(-0.31%)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금융주와 LG그룹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LG(5.22%), LG화학(3.69%), LG전자(2.46%) 등이 많이 올랐고, 우리금융(4.08%), KB금융(2.20%), 신한지주(1.74%)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1.36% 오른 74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한가 2종목을 포함 5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39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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