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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연일 급등… 한때 1,314원

엔화는 130엔 눈앞 >>관련기사 원ㆍ달러 환율이 21일 연 이틀째 폭등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314원20전까지 올랐다. 엔ㆍ달러 환율도 이날 달러당 129엔대로 올라서 130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엔ㆍ달러 환율과 움직임을 같이 하면서 급등해 오후3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0원80전 오른 1,311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ㆍ달러 환율은 일본 금융당국의 엔약세를 유도하는 듯한 발언으로 인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30엔에 근접한 129.51엔으로 떨어지는 등 연일 급락했다. 엔화는 이날 "엔화가치는 아직도 높은 상태"라는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의 발언으로 오전부터 하락하기 시작, 전날의 128.16엔보다 무려 1엔 이상 떨어졌다. 한편 재무성 차관 시절 '미스터 엔'으로 불리며 외환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현(現) 게이오대 교수는 내년 중반에는 엔화가치가 140~150엔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엔화가치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외환시장의 특성상 급격하게 160~17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안의식기자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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