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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노사분규 재연조짐

호텔롯데 노사분규 재연조짐 호텔롯데가 최근 3급(계장)이상 사원 7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98~99년) 연·월차 수당 반납 동의서 제출을 요구하자 노조측이 강력 반발, 지난해에 이어 노사분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호텔롯데 노조는 10일 "회사측이 연·월차 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강제반납을 유도하는 동의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IMF이후 8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또 "사측이 동의서 작성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파업책임을 회피하고 정기인사에서 실적을 보존하려는 일부 경영진들의 술책"이라면서 "회사는 최근 3년간 연·월차 수당을 지급하고 장성원 사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밀린 연월차 수당은 총 1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2000년도 연월차 수당을 지급하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98·99년의 경우 정확한 근무기록이 없어 소급 적용에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측의 한 관계자는 "수당 반납동의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의를 구할 뿐 강제성은 없다"면서 "노조측이 주장하는 총액과 실제 금액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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