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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8일 주택시장 구제계획 관심

[경제전망] 국제경제

그동안 세계 경제의 주요 관심사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경기부양 법안이 지난 주말 의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세부계획이 없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지난 주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이 금융사 구제안 을 발표하는 사이 뉴욕 증시가 급락하기 도 했다. 올해 내로 세계 경제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유로권 경제가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알렉 영 자산 분석가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여름쯤 경제가 바닥을 칠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증시 하락 및 경제지표 악화는 이같은 믿음을 갖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18일 미 정부의 구체적인 은행 및 주택시장 구제계획 발표가 이 같은 우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에는 일본의 2008년 4·4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과 12월 산업 생산이 발표된다. 17일 유로권에서는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를, 영국에서는 1월 소비 자물가지수(CPI)를 내놓는다. 18일 미국에서는1월 주택착공건수, 산업생산, 도·소매 물가지수, ABC소비자기 대지수, MBA주택융자 신청지수 등을 잇따라 발표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 산업 위축 등 미 제조업체의 광범위한 침체를 확인할 수 있는 1월 산업생산보고서도 발표된다. 일본은행(BOJ)은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업에 대한 저리대출 및 기업어음매수 등 다양한 기업자금조달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OJ는 “기업자금조달 지원 방안 확대를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9일에는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 (PPI)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실업보험 연속수급신청자수가 발표돼 미국의 실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일본에서는 BOJ 정책금리가 발표된다. 20일에는 미국의 1월 경기선행지수와 CPI가 발표된다. 이날 유로권에서는 PMI제조업지수를, 영국에서는 1월 소매판매액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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