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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매각 대형화 촉매제로 활용"
입력2002-08-19 00:00:00
수정
2002.08.19 00:00:00
정부는 증권사의 대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우증권을 가능한 대형 금융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대우증권 인수의사를 표명한 우리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중 국민은행이 더 유력한 인수자로 부각하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9일 “증권사 대형화 유도정책에 대우증권 매각을 증권사 대형화의 촉매제로 활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며 “이 같은 구도에 따라 대우증권 매수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대우증권 인수 희망의사를 밝혀온 우리금융지주회사보다는 물밑에서 인수를 추진해 온 국민은행이 이 같은 요건을 더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증권 매수자로 우리금융지주보다 국민은행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36.4%(지난 3월말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매각추진과정에서 정부의 정책의지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지분은 채권은행단 14.7%, 우리사주조합 4.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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