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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개 중소기업에 해외마케팅 쿠폰
입력2008-05-16 17:39:48
수정
2008.05.16 17:39:48
전략물자 10개로 축소·외국인학교 8곳 추가 개교<br>청와대 주재 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1만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쿠폰을 지급하는 해외마케팅바우처제도가 선을 보이고 전략물자가 10개로 줄어든다. 또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할 때 사전 수요조사를 면제하고 외국인학교도 오는 2012년까지 8개를 추가로 개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2012년까지 무역 1조2,000억달러, 수출 6,000억달러, 외국인투자유치 200억달러 등을 달성하기 위한 무역ㆍ투자전략 및 실천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먼저 수출 등 무역규모를 늘리기 위해 해외마케팅바우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1만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망 수출기업에 5년간 예산을 지원해 해당 기업이 쿠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32개 품목에 이르는 전략물자통제품목도 10개로 줄였다. 이에 따라 냉방기, 대형 트럭, 트랙터, 밸브, 알루미늄판 등 22개 품목이 전략물자통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부품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100대 품목을 선정, 취약 요인을 분석한 뒤 이를 개선하는 전략도 내놓았다.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조성할 경우 사전수요를 면제하기로 했고 투자기업에는 현금 및 재정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2년까지 서울 3개 등 모두 8개의 외국인학교를 추가로 열며 외국인 전담진료센터를 올해 14곳으로 늘린 뒤 매년 3개씩 추가할 계획이다. 또 영어FM방송을 개국해 외국인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주요 경제단체장, 무역 및 외국인투자지원 관련 기관장, 무역 및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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