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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야당에도 반론 기회줘야"

盧대통령 연설 생방송 관련

한나라당은 18일 제1야당에게도 대통령 연설 생방송에 반론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황금시간대에 3개 방송을 독점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을 생방송했는데 야당에게도 반론 연설기회를 줘야 한다”며 “더구나 노 대통령 연설 가운데 현 정부의 실정의 책임이 마치 야당에게 있는 것처럼 말한 부분에 대해 할 말이 분명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노 대통령이 자신의 말에 자신이 있다면 (한나라당에게) 40분, 조금 자신 있으면 30분, 자신 없으면 20분, 정말 자신 없다면 방송 기회를 주지 않아도 좋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어제 노 대통령의 연설은 한 마디로 ‘방어기제의 투사현상’이라고 응축할 수 있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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