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관련 이근영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파업 관련 이근영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27일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단계적 감독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금감위원장은 파업관련 관계장관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 금감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민.주택은행의 영업정상화는 이뤄지나.

▲28일 업무복귀직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되 미복귀직원에 대해서는 관련법과은행내규에 따라 엄중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두은행이 장기간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엔 단계별 감독권을 발동하기로 했다.

--국민.주택은행은 따로 영업정상화 대책을 내놓나.

▲두 은행장은 직원들의 직장복귀를 위해 별도 대책을 수립할 것이다. 우선 두은행장은 파업참가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국민.주택은행 거래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은.

▲두 은행 거래기업의 어음과 수표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동성 부족에 처한 기업에는 한국은행이 최대한 자금지원을 할 계획이다.

--타은행의 예금대지급은 이뤄지고 있나.

▲현재 전산망이 완벽하지 못해 대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금대지급을 위한 전산프로그램도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거점점포를 강화하고 팩스조회에 의한 예금대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주택은행 합병의 시너지 효과는.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금융구조시스템 개혁의 기초가 될 것이다.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합병은행에 어떤 인센티브를 부여하나.

▲국민.주택은행의 요구에 따라 신규사업 진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합병에 따른 인원감축은 없나.

▲합병에 따른 고용안정문제를 노사가 성실히 협의할 것을 두 은행장에게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