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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자력 연구팀 역량 뛰어나"

크리스토프 베아 佛 원자력청 원자력국장

크리스토프 베아

"한국은 원자력 분야에서 아주 큰 역량을 가진 나라입니다. 프랑스는 지난 1980년대부터 한국의 원자력 연구기관들과 협력하면서 한국 연구팀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프랑스 원자력청(CEA)에서 만난 크리스토프 베아 원자력국 국장은 한국의 원자력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베아 국장은 "한국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9개국이 참여한 국제핵융합로실험로(ITER)에서 10% 안팎을 담당한다"며 "한국은 초전도체 분야에서 특별한 기술을 보유해 이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58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는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자력 발전국이다. 또 프랑스 아레바는 세계 원전 수출시장의 24%를 차지해 미국 웨스팅하우스(28%)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다. CEA는 프랑스 원자력 분야의 연구개발과 정책자문을 담당하면서 차세대 기술개발을 주도한다. 베아 국장은 원자력 분야의 최고 책임자로 3ㆍ4세대 원전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베아 국장은 "3세대 원전은 정격 출력이 높은데다 설계수명이 60년으로 기존 원자로보다 20년 이상 길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다"며 "4세대 원전 개발에는 한국도 참여하고 있는데 6개의 형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 처리장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와 홍보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아 국장은 "1991년 법을 만들어 15년 동안 고준위 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검토하도록 했다"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대화와 홍보ㆍ정보제공 등의 작업을 벌여왔으며 2006년 결과 보고가 나와 그에 따라 새 법을 만들고 스케줄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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