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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 前경제수석 소환
입력2002-02-05 00:00:00
수정
2002.02.05 00:00:00
특검, 수사중단압력 의혹 김홍업씨 측근도'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5일 오전 10시 보물발굴사업을 주도한 이형택(60ㆍ전 예금보험공사 전무ㆍ구속)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을 소개 시켜준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지난해 9월 이씨 사건 수사 초기 신승남 당시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 수사중단 압력을 넣은 사람이 김형윤(구속)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이 아닌 김대중 대통령 차남 홍업씨의 측근 김모씨라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김씨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
홍업씨 측은 이에 대해 "김씨는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평소 홍업씨의 이름을 팔고 다녔다"며 "김씨는 홍업씨와 ROTC 동기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친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신 전 총장에 대해서는 이씨 사건에 대한 외부 압력과 청탁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보강 조사를 한 뒤 7일께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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