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한국 인구 2018년부터 줄어든다 2050년 640만명 감소… 10명중 4명 노인"일할 청년 사라져 경제 활력도 떨어질 듯"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나라의 저출산 및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는 2018년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해 2050년이 되면 지금보다 640만명 감소하고 인구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성장동력의 근간인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제활력도 떨어질 것이 자명해 정부의 강력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통계청은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10일 이 같은 내용의 인구현황 통계를 밝혔다. 통계청이 예고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충격 그 자체다. 2018년부터 인구가 줄기 시작해 2050년 우리나라 인구는 4,234만명으로 올해 4,847만명보다 64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전세계 인구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현재 29위에서 2050년 46위로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됐다. 2050년 한국 인구는 올해 대비 13.1% 줄어들어 일본(-20.1%), 폴란드(-15.9%), 독일(-14.2%)에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감소율 4위 국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 2005~2010년 우리나라의 인구성장률은 0.30%로 선진국보다 낮고 북한의 0.39%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계 인구의 연평균 성장률은 1.18%이며 선진국은 0.34%, 개발도상국은 1.37%이다. 특히 우리 인구성장률은 해가 갈수록 낮아져 2010~2015년 0.16%, 2015~2020년 0.02%로 감소하고 2020~2025년에는 -0.09%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 추세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1%에서 2050년 38.2%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2010년 1.9%로 선진국(4.3%)보다 낮지만 2050년에는 무려 14.5%로 선진국(9.5%)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2050년이 되면 인구 100명 중 38명이 65세 이상이고 15명은 80세 이상인 '노인의 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빠르게 떨어지는 나라이기도 하다. 2005~2010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1.13명으로 세계 평균(2.56명)은 물론 선진국(1.64명), 유럽(1.5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970~1975년 한국 출산율이 4.01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5년 사이에 2.88명이 줄어 이 역시 아시아(-2.41명), 라틴아메리카(-2.75명)보다 감소폭이 크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가 2018년부터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인구감소 문제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계 인구는 68억3,000만명으로 추정되며 2050년이면 91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기준으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13억4,600만명의 중국이지만 2050년이 되면 인도가 16만1,400만명으로 중국(14만1,700만명)을 따라 잡을 것으로 관측됐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490명/㎢로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방글라데시(1,142명/㎢), 대만(637명/㎢)에 이어 3위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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